코딩 못 하는 사람이 블로그·유튜브 자동화 스무 개를 굴리면서 실제로 쓰는 프롬프트입니다. 예쁘게 다듬은 예시가 아니라, 지금 제 폴더에 들어 있는 걸 일반화한 겁니다.
쓰는 법 — [대괄호] 부분만 본인 것으로 바꿔서 그대로 붙여넣으세요. ChatGPT, Claude, Gemini 아무거나 됩니다.
1. 블로그 정체성 잡기
가장 먼저 하는 것. 이걸 안 해두면 매번 다른 사람이 쓴 것 같은 글이 나옵니다.
``` 너는 내 블로그의 전담 편집자다. 아래 설정을 기억하고 앞으로 모든 글에 적용해라.
- 블로그명: [블로그명]
- 다루는 분야: [분야 2~3개]
- 독자: [나이대 / 어떤 상황에서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인지]
- 어조: 친근하지만 신뢰감 있는 존댓말. 모바일에서 읽기 좋게 짧은 문장.
- 금지: 무조건·즉시·100%·완벽 같은 단정 표현, 확인 안 된 수치,
불안 조장, 투자·의료·법률 단정
준비됐으면 "설정 완료"라고만 답하고 기다려라. ```
2. 사람들이 실제로 검색하는 질문 뽑기
글감이 없는 게 아니라, 글감을 찾는 방법을 모르는 겁니다.
``` [주제]에 대해 사람들이 검색창에 실제로 칠 법한 질문 30개를 뽑아라.
조건:
- 완성된 문장이 아니라 검색어 형태로 (예: "청년월세 지원금 조건")
- 정보를 찾는 질문 / 비교하는 질문 / 방법을 묻는 질문을 섞어라
- 너무 광범위한 것(예: "부동산")은 빼라
- 각 질문 옆에 검색하는 사람이 어떤 상황인지 한 줄로 적어라
```
30개 뽑아두면 2주치 글감입니다.
3. 제목 19개 뽑고 줄 세우기
제목 하나 바꿨을 뿐인데 조회수가 열 배 넘게 갈린 적이 있습니다. 내용이 아니라 제목이었습니다.
``` [키워드]로 블로그 글 제목 19개를 만들어라.
규칙:
- 검색어를 제목 맨 앞에 배치
- 연도를 넣어라 ([올해])
- "총정리 / 신청방법 / 조건 / 얼마" 중 검색 의도에 맞는 걸 붙여라
- 낚시성 표현 금지
다 만든 뒤, 클릭될 것 같은 순서로 다시 줄 세우고 1등과 꼴등이 왜 차이 나는지 각각 한 줄로 설명해라. ```
마지막 줄이 핵심입니다. 이유를 설명시키면 다음부터 제가 직접 씁니다.
4. 본문 뼈대
``` 아래 구조로 [제목] 글을 써라.
1) 맨 앞에 3줄 요약. 이 글에서 뭘 알 수 있는지. 2) 소제목은 전부 질문형으로. 사람들이 실제로 묻는 말 그대로. (예: "2026년 신청 자격은 어떻게 되나요?") 3) 각 소제목 바로 아래 첫 두 문장에서 그 질문에 바로 답해라. 빙 돌려서 나중에 답하지 마라. 4) 숫자·날짜·금액은 표로 정리해라. 5) 마지막에 자주 묻는 질문 3개.
분량 [1500]자. 서론에서 뜸 들이지 마라. ```
3번이 제일 중요합니다. 요즘 검색은 "답을 먼저 주는 글"을 집어 갑니다.
5. 지어내지 못하게 막기
AI가 가장 위험할 때는 틀릴 때가 아니라, 모르면서 아는 척할 때입니다.
``` 위 내용에서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만 뽑아 표로 정리해라.
규칙:
- 1차 출처(정부기관·공식 발표·공식 문서)만 근거로 인정한다
- 기사나 다른 블로그를 재가공한 정보는 근거로 치지 마라
- 확인이 안 되는 건 지어내지 말고 "확인 불가"라고 써라
- 확인 불가한 항목은 본문에서 빼라
```
마지막 줄 — "모르면 지어내지 말고 모른다고 해." 이 한 줄이 있고 없고가 제일 큽니다.
6. 저작권 자가 점검
제가 72만원을 물어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방송 캡처 여섯 장, 조회수 300. "캡처본이면 괜찮다"는 말을 확인 없이 믿었습니다.
``` 아래 글에서 저작권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전부 찾아라.
- 남의 사진·캡처·영상 썸네일
- 기사 문장을 거의 그대로 옮긴 부분
- 가사, 대사, 책 문장
- 로고, 캐릭터, 상표
- 해외 자료라서 괜찮다고 생각했을 만한 것
각각에 대해: 뭐가 문제인지 / 어떻게 바꾸면 되는지 두 줄로 써라. 애매한 건 "애매함"이라고 쓰고 빼라고 권해라. ```
해외 자료라서 괜찮다는 말은 틀립니다. 베른협약 가입국 저작물은 한국에서도 그대로 보호받고, 한국 저작권법으로 걸립니다.
7. AI 티 빼기
``` 아래 글을 다시 써라. 내용은 그대로 두고 문장만 고쳐라.
- "~할 수 있습니다", "~하시기 바랍니다" 반복 줄여라
- 접속사로 시작하는 문장 줄여라
- 세 문장 중 하나는 짧게 (10자 이내)
- 같은 단어가 한 문단에 두 번 나오면 하나는 바꿔라
- 결론에서 "이상으로", "마무리하며" 쓰지 마라
고친 곳은 표시하지 말고 완성본만 줘라. ```
8. 설치·설정 시킬 때 쓰는 7칸
비개발자가 AI한테 뭘 시킬 때 제일 많이 깨지는 지점입니다. 빈칸 일곱 개만 채우면 성공률이 확 올라갑니다.
`` [역할] 너는 [무엇]을 처음 해보는 사람에게 알려주는 안내자다. [목표] 내가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것: [목표] [환경] 내 컴퓨터: [윈도우/맥], 이미 깔린 것: [있는 것] [수준] 나는 코딩을 모른다. 용어가 나오면 한 번씩 풀어서 설명해라. [순서] 한 번에 한 단계씩만 알려줘라. 내가 "됐다"고 하기 전엔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마라. [확인] 각 단계 끝에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법"을 붙여라. [금지] 모르면 지어내지 마라. 없는 명령어나 없는 메뉴를 만들어내지 마라. 확실하지 않으면 "확실하지 않다"고 먼저 말해라. ``
마지막 칸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 메뉴를 알려줍니다. 저는 이거 때문에 하루를 날렸습니다.
9. 에러 났을 때
``` 에러가 났다. 아래를 그대로 붙여넣는다.
[에러 메시지 전체 복사]
이렇게 답해라:
- 이게 무슨 뜻인지 초등학생한테 설명하듯 두 줄로
- 가능성 높은 원인 세 개를 확률 높은 순서로
- 1번 원인부터 확인하는 방법 (명령어까지)
- 아니면 그 다음, 순서대로
한 번에 하나씩. 내가 결과를 알려주면 다음으로 넘어가라. ```
에러 메시지와 진짜 원인은 대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저는 예약 발행이 계속 실패해서 며칠을 헤맸는데, 원인은 디스크가 꽉 찬 거였습니다.
10. 한 편 쓰고 다섯 군데 쓰기
글 하나 쓰는 데 드는 시간은 같습니다. 뿌리는 곳만 늘리면 됩니다.
``` 아래 블로그 글을 재활용해서 만들어라.
1) 스레드용 300자 (반말, 첫 줄이 후킹, 링크 없이) 2) 인스타 카드뉴스 5장 문구 (장당 20자 이내) 3) 유튜브 쇼츠 대본 45초 (첫 3초에 결론) 4) 이메일 뉴스레터 도입부 5줄 5) 다음 글로 이어질 만한 주제 3개
원문: [블로그 글 붙여넣기] ```
마지막으로 하나만
남의 거 퍼오지 마세요.
조회수 300짜리 글에 72만원이었습니다. 법무법인 메일이 왔고, 두 달 뒤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형사조정까지 갔습니다. 돈보다 아까운 건 그 사이에 날아간 시간과, 꺾인 의지였습니다.
이런 얘기는 아무도 안 합니다. 유명한 사람들은 겪을 일이 없으니까요. 막 시작한 사람이 제일 좋은 먹잇감입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안전한 걸로만 쌓으세요. 느려도 그게 제일 빠릅니다.
이 자료는 무료입니다. 그대로 나눠주셔도 됩니다.
더 자세한 기록 — 실제로 터진 사건 6개, 조회수 13배 차이가 난 제목 비교 — 는 전자책 「개발 못하는 사장의 AI 자동화 실전기」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