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 자동화의 핵심은 대본 파일 형식 하나입니다. 대본을 파일 하나로 정하면 나머지는 그 파일을 읽어 처리하는 것뿐이고, 사람이 하는 일은 대본을 폴더에 넣는 것으로 끝납니다. 어려운 건 기술이 아니라 조용한 실패입니다. (2026년 9월 기준)
이 글은 유튜브 쇼츠 자동화 프롬프트 편의 심화본입니다. 앞 글이 「무엇을 만들까」였다면, 이 글은 「대본에서 업로드까지 어떻게 자동으로 굴리나」입니다. 저는 이 방식으로 채널 세 개를 돌립니다.
이 글에는 프롬프트가 9개 나옵니다. 그중 하나는 아래에 전문을 그대로 실었고, 나머지 여덟 개는 무엇을 하는 프롬프트인지만 적어두었습니다.
쇼츠 자동화는 어디서부터 시작하나요?
대본 형식을 정하는 것부터입니다. 전체 흐름은 이렇습니다.
소재 조사 (중복 걸러내기)
↓
대본 파일 한 개 = 영상 한 편 ← ① 형식이 전부다
↓
목소리 만들기 (기계 음성) ← ②
↓
화면 만들기 (자막 카드 + 배경) ← ③
↓
합성 → mp4 ← ④
↓
썸네일 ← ⑤
↓
예약 업로드 + 되읽어 확인 ← ⑥
↓
성공하면 done/ 로, 실패하면 failed/ ← ⑦
폴더는 이렇게 나눕니다. 대본을 넣는 곳과 사람이 손봐야 하는 곳을 갈라놓는 것이 요점입니다.
[작업폴더]/
scripts/ 대본 파일을 여기 넣으면 처리된다
done/ 올라간 것
failed/ 실패한 것
draft/ 아직 사람이 손봐야 하는 것 (자동 처리 안 함)
out/ 완성된 mp4
bg/ 배경 이미지·영상
log/ALERT.txt ★사람이 봐야 하는 것만
auth/ 로그인 정보 (절대 공유 금지)
draft 폴더를 파이프라인이 보지 않게 하세요. 기계가 지은 제목은 대개 못 씁니다. 사람이 고쳐서 scripts 로 옮겨야 처리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글의 프롬프트는 두 종류이고, 섞어 쓰면 결과가 안 나옵니다.
| 표시 | 어디에 붙여넣나 | 무엇에 |
|---|---|---|
| 💬 대화형 | ChatGPT · 제미나이 · 클로드 (웹·앱 아무거나) | 조사, 초안, 아이디어, 검토 |
| 🛠 작업형 | 클로드 코드처럼 내 컴퓨터에서 파일을 만들 수 있는 도구 | 프로그램 만들기 |
프롬프트 ① — 대본 형식 정하기
채널·제목·훅·나레이션·장면·태그·예약 시각·썸네일 문구를 담는 파일 형식을 정하고, 형식이 맞는지 검사하는 프로그램까지 함께 만들게 하는 프롬프트입니다. 여기서 거의 다 결정됩니다.
이 프롬프트의 핵심 조건은 자막과 나레이션을 서로 다른 칸으로 두는 것입니다. 같은 내용을 넣으면 소리를 끄고 보는 사람에게도, 켜고 보는 사람에게도 정보가 반쪽이 됩니다. 자막은 요약, 나레이션은 설명입니다.
목소리와 화면은 어떻게 만드나요?
둘 다 공짜로 됩니다.
프롬프트 ② — 목소리 만들기
나레이션을 기계 음성 파일로 만들되 무료 방법을 먼저 찾게 하는 프롬프트입니다. 장면마다 따로 파일을 만들고, 만든 뒤 길이를 재서 0초면 실패로 멈춥니다.
여기에 꼭 들어가야 하는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목소리를 바꿔 다시 만들 때는 기존 음성 파일을 지우고 다시 만들어라. 안 지우면 「이미 있다」고 건너뛰어서 한 영상에 두 목소리가 섞입니다. 실제로 겪었습니다.
유료 음성을 쓰실 거면 이것만 알아두세요. 대개 글자 수로 요금이 매겨집니다. 무료 한도가 쇼츠 기준 수십 편 분량이라 처음엔 무료로 충분합니다.
프롬프트 ③ — 화면 만들고 합성하기
대본과 음성으로 세로 1080x1920 영상을 만드는 프롬프트입니다. 영상 도구를 시스템에 따로 깔지 않고 파이썬 패키지에 딸려 오는 것을 쓰게 하고, 만든 뒤 실제 길이와 소리 포함 여부를 되읽어 확인하게 합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금지 조건은 이겁니다. 「명령이 오류 없이 끝났다」를 성공으로 치지 마라. 영상 처리에서는 조용히 빈 결과가 나옵니다.
배경음악은 사서 쓰지 마세요. 편집 앱에 들어 있는 음원을 빼내 쓰는 것도 안 됩니다. 「변형하면 된다」는 말도 통하지 않습니다. 코드로 만들면 됩니다. 이 프롬프트는 제일 짧으니 전문을 그대로 싣습니다.
[목표] 배경음악을 코드로 만드는 프로그램.
남의 음원을 쓰지 않기 위해서다.
[조건]
- 잔잔하고 반복적인 화음. 멜로디가 튀면 안 된다 (나레이션을 방해한다)
- 지정한 길이만큼 만든다
- 매번 조금씩 다르게 (같은 파일 재사용은 반복 콘텐츠 판정에 불리하다)
- 끝은 자연스럽게 페이드아웃
[검증] 만든 뒤 길이와 무음 여부를 확인해라.
배경음악은 나레이션보다 훨씬 작게 깔아야 합니다. 대개 나레이션의 10~15% 정도입니다.
썸네일은 어떻게 만드나요?
제목을 통째로 넣지 않는 것이 시작입니다.
프롬프트 ④ — 썸네일 만들기
핵심 낱말은 6자 이내로 아주 크게, 상세는 12자 이내로 작게, 오른쪽 위에 배지 하나를 넣게 하는 프롬프트입니다. 글자에 두꺼운 외곽선을 넣어 배경이 밝든 어둡든 읽히게 합니다.
제목을 통째로 넣으면 안 됩니다. 제목은 검색결과에 이미 나옵니다. 통째로 넣으면 글자가 작아져서 작은 화면에서 안 읽힙니다. 「역대급」·「충격」 같은 근거 없는 배지도 넣지 않습니다.
마지막 확인이 핵심입니다. 만든 이미지를 가로 200픽셀로 줄여서도 읽히는지 보세요. 실제로 사람들은 그 정도 크기로 봅니다. 큰 화면에서 예뻐도 작게 줄이면 안 읽히는 썸네일이 대부분입니다.
업로드에서 무엇이 제일 위험한가요?
엉뚱한 채널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저는 실제로 겪었습니다.
프롬프트 ⑤ — 예약 업로드
이 글에서 제일 긴 프롬프트이고, 안전장치 일곱 개가 들어갑니다. 채널 확인 가드(대본에 적힌 채널과 지금 붙은 계정이 같은지 확인하고 다르면 즉시 중단), 예약 시각 시차 계산, 올린 뒤 다시 조회해서 확인, 하루 한도 합계 계산, 예약 충돌 검사, 토큰 만료 시 브라우저를 띄우지 않고 종료, AI 사용 표시입니다.
세 가지만 따로 짚겠습니다.
업로드 응답이 성공이라고 실제로 올라간 게 아닙니다. 올린 뒤 다시 조회해서 실제로 존재하는지, 예약 시각이 내가 넣은 값과 같은지, 공개 상태가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확인이 통과해야 성공으로 기록합니다.
예약 충돌은 채널을 직접 조회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내가 기록해둔 장부에는 손으로 올린 예약이 없습니다.
하루 한도는 미리 계산하세요. 업로드 한 건이 꽤 비싸고, 채널이 여럿이면 금방 넘칩니다.
| 채널 수 | 하루 1편씩 올릴 때 |
|---|---|
| 3개 | 한도의 절반쯤 |
| 5개 | 넘칠 수 있음 |
넘치면 그날 전체가 멈춥니다. 한 채널만 멈추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한도 초기화 시각에서 많이 막힙니다. 한도는 태평양 시간 자정에 초기화되고,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4~5시 무렵입니다. 아침에 자동 실행을 걸어두면 아직 어제 한도라 막힙니다. 저는 이걸 몰라서 며칠 동안 「왜 안 올라가지」 했습니다. 자동 실행은 오후 5시 이후로 잡으세요.
자동 실행과 소재 조사는 어떻게 붙이나요?
맨 마지막에 붙입니다. 앞이 다 도는 걸 확인한 뒤입니다.
프롬프트 ⑥ — 매일 자동 실행
대본이 있으면 하나씩 처리하고 성공·실패에 따라 폴더를 옮기며, draft 폴더는 보지 않고, 대기 중인 대본이 줄면 알려주게 하는 프롬프트입니다. 자동 실행 파일에 한글 경로가 들어가면 인코딩 때문에 깨질 수 있다는 주의도 함께 넣습니다 — 이것 때문에 반나절 날렸습니다.
프롬프트 ⑦ — 소재 조사
연관 검색어를 모아 이미 다룬 것을 걸러내는 프롬프트입니다. 거르는 대상이 셋입니다 — 이미 발행된 영상, 예약된 영상, 대기 중인 대본. 가운데 「예약된 영상」을 빼먹으면 이미 예약해둔 주제를 또 만듭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결과는 후보일 뿐 대본이 아닙니다. 사람이 고릅니다. 자동으로 대본까지 만들게 하지 마세요.
프롬프트 ⑧ — 쇼츠를 모아 롱폼 만들기
여러 편을 묶어 롱폼 하나로 만들되 결과를 draft 폴더에 넣게 하는 프롬프트입니다. 세로 영상을 그대로 이어붙이지 않고 원본 대본에서 가로로 다시 만들게 하고, 챕터 규칙(첫 챕터 0:00, 3개 이상, 각 10초 이상)을 지키게 합니다. 하나라도 어기면 챕터가 통째로 무시됩니다.
순서는 이렇게 잡으시면 됩니다.
| 날짜 | 만드는 것 |
|---|---|
| 1일차 | 대본 형식 + 검사 프로그램 → 예시 파일 하나 통과 |
| 2일차 | 목소리 → 실제로 들어보기 |
| 3일차 | 화면 + 합성 → mp4 하나 끝까지 재생 |
| 4일차 | 썸네일 → 작게 줄여서 읽히는지 확인 |
| 5일차 | 업로드 — 먼저 비공개로 한 개만 |
| 6일차 | 예약·확인·가드 붙이기 |
| 7일차 | 자동 실행 연결 |
| 8일차 | 소재 조사 붙이기 |
5일차에서 반드시 비공개로 한 개만 올려보세요. 채널 가드가 제대로 도는지 확인하기 전에 여러 개 올리면 안 됩니다.
기술은 별거 없습니다. 자막 얹고, 소리 붙이고, 올리는 게 전부입니다. 어려운 건 조용한 실패입니다. 올렸다는데 예약이 안 걸리고, 렌더가 성공했다는데 파일이 비어 있고, 목소리가 중간에 바뀌어 있고, 프로그램은 도는데 대본이 떨어져 있습니다. 넷 다 오류가 안 납니다.
쓰기 작업의 응답은 상태가 아닙니다. 반드시 다시 읽어서 확인하세요.
끝으로 하나만 더. 남의 영상, 남의 음원 쓰지 마세요. 저는 방송 캡처 여섯 장으로 72만원을 물었습니다. 조회수는 300이었습니다. 자동화는 속도를 곱해줍니다. 위험한 걸 자동화하면 위험도 같이 곱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아침에 자동 실행을 걸었는데 업로드가 안 됩니다.
하루 한도가 아직 초기화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도는 태평양 시간 자정에 초기화되고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네다섯 시 무렵입니다. 자동 실행을 오후 다섯 시 이후로 옮기시면 됩니다.
Q2. 한 영상에 목소리가 두 개 섞였습니다.
목소리를 바꿔 다시 만들 때 기존 음성 파일을 안 지워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프로그램이 「이미 파일이 있다」고 판단해 그 장면만 건너뛰기 때문입니다. 다시 만들기 전에 기존 음성 파일을 지우게 하세요.
Q3. 배경음악은 어디서 구하나요?
구하지 말고 코드로 만드세요. 편집 앱에 들어 있는 음원을 빼내 쓰는 것은 안 되고, 변형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잔잔한 화음 반복이면 충분하고, 매번 조금씩 다르게 만들면 반복 콘텐츠 판정에도 유리합니다.
Q4. 업로드가 성공했다고 나오는데 예약이 안 걸려 있습니다.
쓰기 응답을 성공으로 믿으면 안 됩니다. 올린 뒤 다시 조회해서 예약 시각과 공개 상태를 확인하세요. 예약은 공개 상태가 비공개일 때만 걸리고, 예약을 풀려면 예약 시각을 명시적으로 없음으로 보내야 합니다.
프롬프트 전문은 어디서 받나요?
여기까지가 틀입니다. 프롬프트 전문 9개(위에 공개한 배경음악 프롬프트 포함)와 이 글의 원본 파일은 카페 자료실에 파일로 있습니다.
가입하고 글 하나, 댓글 하나만 남기면 열립니다. 회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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